40 장

상관신은 때로는 상관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.

그를 어른이라고 하자니 아이 같고, 아이라고 하자니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었다. 도리를 설명하면 듣기는 하는데, 문제는 그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거였다.

그냥 '네가 말하는 건 네가 말하고, 내가 듣는 건 내가 듣지만, 실제로 할지 말지는 내 마음이야' 하는 식이라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.

상관신은 의자에 바로 앉으며, 상관서가 막 앉으려는 순간 꾸짖었다. "거기 서 있어. 서서 왜 학교를 빠졌는지 설명해봐. 내가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앉게 해줄게."

상관서는 고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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